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핵심 타자 이정후가 전반기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샌프란시스코는 52승 45패로 전반전을 좋지 않은 성적으로 마쳤다. 시즌 초반 기대에 비하면 인상적인 기록이지만 와일드카드 자리에 반 경기 뒤처져 있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다저스에 6경기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전반기 성적을 요약한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전반전 강점과 약점. 먼저 "샌프란시스코의 팀 평균자책점은 3.50으로 내셔널리그 최저 수준이다. 특히 불펜은 좌완 에릭 밀러가 팔꿈치 염좌로 아웃된 상황에서도 평균자책점 3.14로 리그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마운드의 활약을 조명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지적한 약점은 주축 타자들의 부진이었습니다.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 역시 혹평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자이언츠의 타선은 매우 우울합니다. 약팀과 강팀을 모두 상대로 고전하며 연패를 기록 중입니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회장은 지난 6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강력한 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영입했지만 타선의 화력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는 5월 18일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부터 6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까지 16경기 연속 4실점 이하의 부진을 겪었습니다. 투수진의 활약으로 7승 9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상황을 피했지만 이후 타격에서 큰 반등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 매체는 "자이언츠는 이정후,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신인 데버스 등 공격 핵심에 많은 장기 자금을 투자했지만 모두 부상을 입거나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돌아온 이정후는 누구보다 뜨거운 시즌 시작을 보냈습니다. 4월 중순까지 타율은 3할 중반, OPS는 1.0이 넘었습니다. 특히 무서운 더블 생산 속도를 바탕으로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5월부터 타격감이 흔들리기 시작해 27경기에서 타율 0.231(108타수 25안타), OPS 0.613을 기록했습니다. 당시에는 일시적인 타격 부진으로 여겨졌지만 6월에는 25경기에서 타율 0.143(84타수 12안타), OPS 0.551을 기록하는 등 사실상 성적이 급락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1일에도 이정후의 타격 부진을 지적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시즌 첫 두 달 동안 올스타전에 출전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면서도 "이정후는 팀 전체의 타선과 함께 부진했다. 그 기간 동안 팀은 3점 이상을 넣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평범한 팀들에게 차례로 내줬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이정후의 부진이 더욱 심해진 이유는 팀 전체가 겪은 최악의 타격 부진과 맞물렸기 때문"이라며 "시즌 초반에 타선을 이끌었던 이정후가 더 이상 엔진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행히 이정후는 7월 한 달간 10경기에서 타율 0.324(37타수 1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전반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지난 12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1삼진)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7월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기록했습니다. 0.240으로 무너질 위기에 처했던 시즌 타율은 0.249(345타수 86안타)로 상승하며 시즌 후반기 타격 반등을 예고했습니다. 토토사이트 순위